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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눈.
    잡담 2010. 3. 10. 05:58

    김제동이 박대기 기자 역할을 지대로 하는 걸 보며, 조금 내리나 싶어 동틀녘 잠깐 옥상에 나가보니 눈이 정말 수북히 내려 앉았더라. 포근하게. 하지만 싸늘하니. 순간 지금이 3월 맞나 싶어 달력을 다시 한번 쳐다봤다. 적설량이 싸래기 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두터운 게 겨울 솜이불인줄 알았다. 이런 이런 지진에 폭설까지 계속되는 기상이변이 이제는 슬슬 두렵기까지 하다. 뭐야 이거 무서워. 벚꽃 피고 라일락 향기에 꽃놀이 가야 하는 날씨는 대체 언제 오는겨?
     
    구름 잔뜩 끼고 눈빛에 반사된 새벽 풍경이 마치 NASA 사진으로 보던 화성 하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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