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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땅에 희망.
    잡담 2009. 7. 25. 17:58

    맨땅에서 희망을 보고 싶다.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싱그러운 숨결을 내쉬는 꿈과 만나기란 쉽지 않겠지만, 잠깐 고인 물 속에 비치는 태양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운 미래와는 마주칠 수 있을거라 빌어본다. 언제 어디서나 그 곁에서 머물겠다는 다짐은 지금도 유효하다. 나란 녀석, 게으르긴 하지만 쉽게 지치지 않는다. 하지만 종종 그 희망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것마저 막을 순 없다. 변해가는 세상을 보며,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며. 변절이 아닌 순응이라 이야기하고, 꿈보단 삶이라 나도 말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안 풀리는 문제는 찍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근데 찍기 실력도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이 구제할 수 없는 바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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