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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다반사.
    잡담 2009. 6. 14. 20:37

    친구가 결혼했다. 술을 마셨다. 새벽까지 달렸다. 깨보니 목감기 기운이 있다. 비실거리는 몸을 탔했다. 약을 먹었다. 잠을 잤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 문득 신종플루가 떠오른다. 무섭다. 무서운 작업이 끝났다. 새 작업을 해야 한다. 뭘 해야 하나 고민이다. 돈이 부족하다. 일자리는 없다. 아니 내게 의지가 있나 모르겠다. 어제 잘된 친구가 떠오른다. 거나하게 취해 미래를 이야기하던 그. 녀석이 부럽다. 잘됐으면 좋겠다. 결혼한 녀석의 상기된 표정도 잊을 수 없다. 어제의 취기가 다시 오른다. 그 떠들석했던 분위기도. 다시 목이 아파온다. 아프다.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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