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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이라는 이름의 게임.
    잡담 2008. 11. 5. 04:07

    남의 나라 잔치인데도 신경이 쓰이는 건 아무래도 그 주체가 미국이어서 그러겠지 싶다. 그쪽에서 기침 한 번 해도 감기에 걸리는 건 전 세계 모든 국가니 어느 그 누가 관심이 안 가겠냐 싶다만, 뭐랄까 조금 더 미묘하게 들어가면 이번엔 박빙의 승부, 인종 간의 대결 같은 스포츠/드라마 양상맞저 느껴져 흥행적인 요소가 쎘던 것 같다. 몇 시간 뒤면 발표될 결과에 실망과 환호가 함께 하겠지만, 누가 되어도 자국 이익에 제일 먼저 충실해질 그네들의 정치력과 파워, 그 본연의 자세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멍청하니 헛소리 공약들만 지껄이는 우리의 꼴통 정치 동물들은 밤새 투표 결과 지켜보다 이기는 쪽에 축하 전화 걸려고 뜬 눈으로 지새우겠지. 그게 국익이라 생각하는 건지.

    남의 나라던 우리나라던 선거 때만 되면 씁쓸하기 그지 없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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