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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데이.
    잡담 2008. 3.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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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은 한없이 조용하기만 한 녀석이 어느 날은 쉴새없이 울려댄다. 통화가 끝나면 바로 이어지는 통화. 혹은 통화중 대기를 이용할 때도 있다. 그런 날을 난 전화 데이라 부른다. 만남과 호출에도 일종의 붐이 있나보다. 약속은 겹쳐지고, 스케줄은 간만에 연예인 행사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그 붐이 지나가면 녀석은 다시 평소의 알람시계로 돌아온다. 전화 데이는 한낱 일장춘몽.
     
    나도 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거. 그러나 다시 돌아올 전화 데이를 꿈꾸며 벙어리가 되는 녀석도 그걸 알까. 단순한 머피의 법칙일뿐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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