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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훈련.
    잡담 2007. 10.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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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마지막 향방작계가 끝났다. 날씨가 꽤 쌀쌀해서 옷을 두둑히 입고 갔는데도 으슬으슬 떨다 왔다. 매번 대비하고 가야지 마음 먹는데, 항상 밤기운은 내 예측보다 더 춥다. 언제나 똑같은 교육 내용. 똑같은 지겨움은 반복되고, 더디게만 가는 시간을 재촉하려 시계 보는 타이밍까지도 비슷하다. 예전엔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과 잡담하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각자 핸드폰에, PMP에, 게임기에 다들 바쁘다.
     
    시원섭섭한 기분. 밤마다, 아침마다 고생 안해도 된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증표이기도 해서 슬프다. 이젠 예비역도 아니고 민방위로 넘어간다니. 제에에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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