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바보
-
겨울 빅딜.잡담 2009. 12. 21. 20:16
작년에 이어 또 한 번의 겨울 빅 세일! 해외 FA 이후 잠잠했던 스토브리그에 불을 붙인다. 재미를 붙였는지, 아예 정기 세일로 굳힐 참인지 히어로즈는 선수 팔기에 본격적으로 매진하려는 모양새. 이렇게 팔아치워 결국 쌍방울 꼴 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파는 놈이나 사려는 놈이나 무한 이기주의에 빠져 팬과 선수, 시장을 외면한 채 상생의 길이라 둘러대며 자멸의 길로 달려간다. 어영부영 휘둘린 채 눈치만 보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KBO는 바보. 후끈 달아오르는 구단의 돈지랄과 달리 팬들의 마음은 기습 트레이드 한파에 싸늘하게 식어만 간다. 이건 판을 깨자는 것도 아니고. 이런 빵꾸똥꾸들.
-
사자와 영웅의 삽질.잡담 2008. 11. 23. 01:45
사자들 팬이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좌완 선발에 대한 Sun 감독의 강렬한 구애와 열망은 알겠으나, 상도라는 게 있고 룰이라는 게 있는데 판까지 깨어가며 집착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두 구단의 엄한 삽질로 피해 보는 건 당사자 선수들뿐. 각 구단들의 프랜차이즈 스타 내치기와 과도한 돈지랄에 기분 좋았던 시즌의 여운마저 싹 사라져 버린다. 팬들을 볼모로 지들끼리 자고 치는 고스톱을 얌전히 관람하라는 것도 우습고, 제대로 중재 및 관리 못하며 휘둘리는 협회도 웃기고. 근데 최훈의 프로야구 카툰은 스토브 리근데도 왜 이렇게 대박인거야. 아놔. 진짜 최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