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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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Glass!잡담 2010. 9. 28. 06:35
시큰한 왼발의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을 즈음, 맑은 주말 날씨에 홀려 친구와 캐치볼을 주고 받았다. 전날 아는 분 웨딩 비디오를 찍으며 쬐금 결렸던 상체도 좀 풀어볼까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고갈된 체력에도 불구하고 신명나게 던졌다. 그래도 힘을 주지 않았기에 이 정도면 사실 스트레칭 수준이지 뭐 그렇게 여겼는데, 막상 자고 일어나니 욱씬욱씬 불 같이 달아오른 어깨가 혹 하나 달린 거 마냥 무겁기 그지 없는 게 하드 트레이닝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 심히 당황스러웠다. 테니스공으로 던져 이런데, 야구공이었다면 지금쯤 가제트 만능 팔처럼 쭈욱 늘어나 대롱대롱거렸을 듯. 아 이 형편없는 유리몸아. 30분 밧데리 저질체력아. 나이 먹으며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단 말에 백만번 동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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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과 거식의 돌림노래.음식|스포츠 2010. 2. 25. 18:44
**에 육박하던 체중이 **초반대로 떨어졌다. 얼마전 걱정하던 과식이 웬말. 6개월도 채 안돼 이젠 없는 식욕 찾아 끼니 채울 걱정이 앞선다. 자취생 부럽지 않은 들쑥날쑥한 라이프 스타일 때문인가. 폭식과 거식의 돌림노래가 불꽃 싸다구를 날려대며 저질 체력을 농락하고 있다. 10키로의 표고차 안에서 미친X 널뛰기 하듯 왔다갔다 하는 그래프를 이제부터라도 완만히 진정시키기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안하던 야식을 당장 시자ㄱ... 끊었던 군것질도 다시 시해ㅇ... 애플파이는 맛있으니까 하나 ㄷ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