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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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잡담 2009. 5. 29. 03:20
그렇게 사라져 가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게 어딘가 남아 있을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누군가의 별이 되기엔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도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피할 수 없어.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다가올 시간 속의 너는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게 조금은 남아 있을거야. 새로운 세상으로 가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꼭 한번 떠나보고 싶어.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왔지만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