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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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잡담 2007. 8. 1. 19:39
내 이름은 박력남. 내 애기 한번 들어볼래? 요즘 매일 용산에 출근하고 있어. 이게 다 그 놈의 망할 컴퓨터 때문에 생긴 일이야. 더운 찜통 여름에 현기증이 팍팍 일어날 만큼 아찔한 기온을 몸소 체험하며 용산에 가는 일은 이제 두렵기까지 해. 그나마 내일부터 용산 전체가 여름 휴가에 들어가 갈 일은 없겠지만, 오늘 고치지 못한다면 다음주 월요일까지 컴없이 버텨야 돼. 사실 그게 더 두려워. 분명 심각한 금단 증상에 시달릴테니. 으아아아아. 처음엔 메인보드만 맛이 갔는 줄 알았는데, 하루 이틀 바꿔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복합적인 문제에 기인한 사실이란 걸 파악해냈어. 알고보니 VGA 카드도, CPU도, 파워와 쿨러도 모두 문제투성이. 그나마 AS 기간이 조금 남아있어 몇 개는 무상으로 처리하고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