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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아이패드를 써보다.
    잡담 2012. 4. 11. 01:54


    국내엔 아직 '공식적으로' 풀리지 않은 '뉴아이패드'란 놈을 X덕택에 잠깐 만져 볼 수 있었다. 그간 애플 제품이라곤 '아이팟3'만이 내 인생에 전부였던 무식하고 가난한 나를 위해 X는 그전 버전인 아이패드2를 가져와 친절히 비교 시전해보이며 무엇이 나아졌는가 잡스 형아처럼 프리젠테이션을 펼쳐보였다. 허어. 이래뵈도 프리즈비에서 죽돌이처럼 아이패드2만 붙잡고 있던 나를 뭘로 보고. 그래봤자 뭐 얼마나 달라졌겠어 반쯤 심드렁한 표정으로 스위치 온! 했는데, 그만 절로 튀어나오던 '아니 신세경이 요기 잉네~!'

    웹브라우저 뜨는 속도도 속도지만, 웬간한 HDTV를 가뿐히 넘어서는 해상도로 또렷하게 눈을 정화시키는 텍스트와 풀HD 영상은 절로 부럽다는 찬탄과 내 껏이 아니라는 탄식을 동시에 자아냈다. 카메라도 아이패드2보다 좋았고, 밧데리도 제법 오래 버티는 것 같았다. (2만 쓰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뉴아이패드를 보다 2 화면을 보면 살짝 블러 먹은 액정을 보듯 답답하게 느껴졌다. 오오! 이것이 정녕 '신상'의 위력이란 말이던가!! 갖고 싶다. 미칠듯이 갖고 싶었다. 국내엔 대체 언제 풀리는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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