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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ck to the system.
    잡담 2009. 12. 14. 19:21

    며칠간 기온이 떨어지는 걸 온 몸으로 체감하며 보험은 들어놨던가를 되네이고 고소공포증을 무릅쓰고 밖에서 노가다질을 해보니 답이 금새 나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머릴 써서 먹고 살아야지 싶은. 근육 여기저기서 비명을 내지르며 근 십년간 가장 다운된 체중을 갖게 된 지금 심각한 육체 노동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간신히 오늘로서 마무리된 작업을 정리하며 저녁놀 벼락치는 모양의 비행기구름을 바라보니 까닭 모를 서러움과 안도감이 16단 콤보 어택으로 밀려오는 바람에 그만 콧날이 시큰해지고 말았다. 뭐 추워서 그런거라 에둘러 변명은 해보지만, 돈에 울고 돈에 웃는 인생살이 참 쉽지만은 않다.
     
    you're my everything 나의 태양아 you're my everything. 비가 내려도 밤이 온대도 나를 비춰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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