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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 라면 vs. 백세카레면.
    음식|스포츠 2008. 2. 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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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종로 코아아트홀 근처에 맛있는 라면집이 있었다. 거기서 처음 먹어본 카레 라면은 내 20년 라면 인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 스프 넣고, 면 넣고, 파송송 계란탁  라면 말고도 레시피는 다양하구나!! 그 뒤로 라면집에 가면 한번도 안 먹어본, 특이한 메뉴를 시켜보고픈 용기가 생겨났다. 피자 라면이나 케찹 라면처럼 거의 대부분 눈물을 쏟는 경우가 많았지만.
     
    또 한번 내 라면 인생을 재정립할 수 있을까. 그런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고 먹은 백세카레면은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일단 강황을 섞었다는 면발이 아쉽다. 덜 익은 컵라면 면발처럼 찰기 없고, 꼿꼿한 느낌은 '에이, 그냥 일반 라면에 카레 가루를 타먹고 말지' 싶을 정도. 건더기 스프 또한 카레를 생각해서 그런지 그다지 메리트도 없고. 감자나 당근 건조까지 바란 건 아니지만 완두콩 정도는 솔직히 기대했었다. 실망 또 실망. 다음엔 건면세대 치즈맛에 도전하련다!!
     
    오랜만에 코아아트홀 근처에 가서 라면집이나 찾아볼까? 아직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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