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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이라의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책|만화|음악 2007. 2. 9. 16:21
이시다 이라의 소설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는 쉽게 잘 읽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재밌고, 경쾌하며, 너무 심각하지도, 그렇다고 인생을 그리 가볍게만 보지도 않는 청춘의 중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사실 국내엔 이런 장르가 거의 없으니까.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
읽다보면 약간은 만화 같기도 하고, 약간은 펄프 소설 같은 기분도 들며, 연속극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만화나 드라마가 모두 나오기도 했고... 장르나 틀에 구애받지 않는 그들의 무경계성이 부러웠다. 국내에는 아직까지도 각 영역별마다 편차가 큰 편이라, 만화와 소설, 드라마가 고루 독자적인 색채를 하나의 멀티 소스는 없었던 것 같다...
후편들이 궁금하다... 덜렁 한 권만 사다 읽은 거라서...;;